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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가격 폭등…패션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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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1-03-29 13:47     Hit : 7865    
Poster : 관리자 Position : Tel : E-mail : donga@dongatextile.co.kr    
-대기업 등 물량 대량 매입 원단 비축 사태

-SPA 물결 일반 패션사들 선기획 시기 크게 앞당겨


원단 가격이 좀처럼 내릴 줄 모르고 폭등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원료 수급 불안정이 원료가격 급상승의 요인"이라고 알렸다. 또 전반적인 경제 불황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단 공급업체를 비롯, 컨버터 회사들은 과거에 비해 2~3배로 껑충 뛴 가격에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원자재 폭등은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옷값 인상에 부득이하게 영향을 미치는 한편,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고가의 브랜드와 가두점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의 브랜드가 양극화되는 현상이 심해지기 때문. 또 중저가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력도 나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패션업체들은 올 F/W 시즌에 10~15% 정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업체들은 선기획 시스템을 정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패션업체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해 옷감의 혼방율을 높이는 방법을 쓰고 있고, 세번수도 기존의 150~170수에서 110수~130수로 등급을 낮추고 있다. 패션업계는 업계대로 가공 소싱처를 중국에서 무관세 혜택을 주는 베트남, 미얀마 등지로 옮기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울과 폴리에스테르를 혼방하는 방법 등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가와 인건비 등이 올라서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원자재의 품귀 현상으로 원자재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량 물량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이 많은 이익을 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알렸다.

패션업체들은 재고를 최소화하고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선기획을 늘리고 반응 생산 비중은 줄이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남성복 업체는 면과 울, 캐시미어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라 남성복 업계에서는 유통과 가격대를 막론하고, 원단 대량 확보와 기본물 제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남성복의 경우 올해 면 70~80수 기준의 기본 아이템 비중을 확대하고 고가의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축소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

또 선기획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원단 비축을 위한 움직임이 부산하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볼륨 브랜드들이 원단 대량 매입에 들어갔고 벌써 2012 S/S 기획에 들어간 브랜드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라면 원단을 대량으로 비축할 수 없는 중소업체들이 많이 힘들어질 듯하다”며 “자금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기업은 그만큼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원희 기자 dong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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