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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보다 강한 섬유벨트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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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2-10-03 09:09     Hit : 9867    
Poster : 관리자 Position : Tel : E-mail : donga@dongatextile.co.kr    

- 섬개硏, 정부지원 하에 지역업체와 공동 기술개발
- 전량수입 400억원대 국내시장 대체도 가능할 듯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이 지난 18일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들과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강철보다 강한 섬유벨트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발한 섬유벨트는 건강식품 건조나 반도체 제품 가공용 등에 쓰이는 것으로 310℃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슈퍼섬유를 가공해서 만든 제품이다.

섬개연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제직된 원단에 특수코팅 공정을 거쳐 최종제품이 완성되는데 코팅시 최대 400℃의 고온에서 가공되는 만큼 일반섬유는 적용이 불가능했었다. 반면 슈퍼섬유인 아라미드 섬유를 이용해 한올한올 꼬아 만드는 레노직물을 제조한 뒤 Gore-tex?로 잘 알려진 멤브레인 소재와 동일성분 코팅액(Polytetrafluoroethylene, PTFE)을 처리하고, 직물형태를 잡아주는 한편 오염이 잘 되지 않도록 설계해 제품개발이 최종 성공한 것이다.

특히 슈퍼섬유를 이용한 특수구조 원단 제조기술은 국내최초 개발된 것으로 현재 섬유벨트의 국내시장은 400억원정도인데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만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술개발을 주도한 섬개연은 물론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목되는데 이는 지식경제부와 대구광역시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화사업 분야의 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지역기업으론 덕우실업, 지에스케이, 한남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당장 특수조직의 아라미드섬유 원단 제직기술을 개발한 지에스케이는 이번 개발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면상발열체에 사용되는 보강직물을 주요 아이템으로 하는 공장을 신설, 양산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팅기술 및 장치를 개발한 한남기업의 경우 이미 IR건조기 등 특수 건조기 제조사 영암산업에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납품을 시작했다. 한남기업은 또 코팅장치를 추가로 확충해 특화된 제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섬개연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그간 수입해오던 특수용도 이송용 벨트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50억원정도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막 구조체 분야로의 용도확대를 통해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슈퍼섬유를 활용한 원천기술은 부가가치가 높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야만하는 국내 섬유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대구시는 슈퍼섬유 관련 인프라 구축과 미래 산업용 섬유시장을 선도할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화사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는데 이번 기술개발은 3년째에 나타난 가시적 성과로 주목된다. 참고로 슈퍼섬유는 다양한 융합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분야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데 향후 철강 및 플라스틱 등 전통소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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