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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발효 가시화 관세 22%인하 바이어만 횡재
대구산지 재고 산더미. 막장투매 준비 시장질서 붕괴
새로운 규제 자초 방지 제값받기 질서 있는 수출 시급
한ㆍ터키 FTA발효를 앞두고 들쥐떼 근성의 국내 섬유수출업계의 소나기수출 폐해가 또 다시 재연될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대구산지 환편니트업계의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과 관련, 터키로부터 신규오더가 재개되기 무섭게 재고소진을 위한 막장 투매경쟁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편니트직물 선도기업인 한국니트직물수출협회(회장 김항규 신일섬유 대표이사)회원사들이 앞장서 질서 있는 제값받기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야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한ㆍ터키 FTA비준안이 작년 11월 한국국회에 이어 터키의회에서도 지난 10일 만장일치 통과돼 빠르면 3월 1일부터 발효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ㆍ터키 FTA가 발효되면 기본관세 8%를 5년 분할 철폐하게 돼 올해는 기본관세중 1.6%만 감면된다. 그러나 터키정부가 작년 9월부터 WTO에 신고하지 않고 자국 임의로 비양해품목에 대해 전 세계에서 수입되는 섬유류에 대한 특별세이프가드관세 20%를 부과해온 것을 한국산 섬유류에 대해 자동 철폐할 것으로 보여져 더욱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터키에 수출봉제용으로 대량 수출되는 한국산 ITY싱글스판이나 베네치아 등 환편니트직물 수출에 따른 기본관세와 특별세이프가드관세 20% 등 도합 21.6%의 관세가 폐지되면서 한국산 환편직물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산에 비해 훨씬 강한 비교우위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이 터키시장이 돌파구를 마련해 국산 환편니트직물의 대량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국내 업체들의 집중적인 소나기 수출이 우려되며 이로 인한 시장질서 붕괴는 물론 자칫 이로 인한 또 다른 신규규제를 자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구산지 생산업체 대부분이 현재 적게는 한 달분, 많으면 두 달분 이상 생산량을 재고로 안고 있어 공장마다 창고보관이 넘쳐 공장마당에 야적해놓는 재고원단이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어 기회만 있으면 이를 처분하는데 혈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대터키 ITY싱글스판 수출가격은 정상가인 미터당 1.90달러(310g 기준)보다 20센트 이상 낮게 형성된 것은 물론 심지어 일부 트레이딩업체들은 생지를 덤핑가격으로 구매해 염색가공한 후 1.55달러에 투매해 시장질서가 극도로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ㆍ터키 FTA가 발효돼 21.6%의 관세가 내려가면 터키수입업자들은 고스란히 관세인하 폭만큼 마진율이 늘어나게 돼 환율 추락과 원사값 인상 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 국내 수출업체들이 관세인하 혜택을 공유해야 함에도 수출가격 상향조정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관세인하 혜택을 공유하기 위해 질서 있는 수출과 제값받기를 병행해야 한다는 절호의 호기를 이용해 적어도 환편니트직물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니트직물수출협의회 회원사들의 질서 있는 수출선도가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더욱 한ㆍ터키 FTA가 발효된 것을 계기로 한국산 환편니트직물이 소나기 수출될 경우 터키정부가 자국 연관산업 피해를 이유로 또 다른 신규규제조치를 강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질서 있는 수출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한편 한ㆍ터키 FTA가 발효되면 터키 측이 니트직물에 임의로 부과해온 특별세이프가드관세는 폐지되지만 10년동안 시행해온 우븐직물 반덤핑관세 14~40%는 금년 8월까지 존속돼 이번 FTA발효에 따른 혜택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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