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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네 자녀와 팍팍한 원룸살이…맏딸은 가출 뒤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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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8-06 15:38     Hit : 138    
Poster : 관리자 Position : Tel : E-mail : donga@dongatol.com    

박예주(가명·45) 씨는 매일 휴대전화를 들어 첫째 딸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확인해본다. 연락을 할 수 없는 아이가 잘 지내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딸은 엄마와 갈등이 잦았다.

아이의 방황은 충분히 이해할만했다. 아빠는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사고로 하늘로 떠났고 새 아빠는 폭력이 심했다. 마음 추스를 새도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엄마와 새 아빠와의 사이에서 생겨난 동생들을 감당하기도 벅찼을 거다. 그렇게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고 가출을 밥 먹듯이 하며 큰딸은 "한 번만 더 나를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해버리겠다"는 말만 남긴 채 연락이 없다.

◆첫번째 남편은 죽고, 새로 만난 남편은 폭력

첫째 효진(가명·22)이 태어난 뒤 100일도 안 돼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 좀처럼 마음을 잡기가 힘들던 박 씨는 4년 뒤 친구의 소개로 새로운 남자를 만났다. 이번엔 가정폭력이었다. 새 남편과의 사이에서 둘째 딸 가영(가명·18)과 셋째 아들 재영(가명·16)이 태어났지만 폭력은 박 씨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향했다. 가정폭력 쉼터를 전전하던 넷은 10년 전 경북의 한 도시로 도망쳐 내려왔다.

아이들 외에는 마음 붙일 곳이 없었던 박 씨. 정착한 낡은 집의 잦은 고장으로 박 씨네를 자주 찾았던 한 수리 기사와 어느덧 마음을 나누게 됐다. 그렇게 넷째 재율(가명·9)과 하율(가명·7)이 태어났다. 다섯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박 씨는 작은 식당을 운영해가며 아이들을 키워갔다. 하지만 난생처음 해보는 장사로 적자가 계속됐고 식당은 얼마 못 가 문을 닫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박 씨에게 생활고보다 더 어려운 건 첫째를 돌보는 일이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동생을 돌봐야 하는 부담으로 딸은 툭하면 가출을 해버렸다. 도망갈 곳이라곤 외할아버지 집이 전부였지만 그 역시 술만 마시면 손녀에게 폭행을 가했다. 치료되지 못한 마음은 친구들에게 향하는 폭력으로 표출됐고 박 씨는 매번 학교에 불려 다니기 바빴다. 결국 딸은 집에서 생활하기 싫다며 엄마를 경찰에 신고해 학대 피해 아동 쉼터에서 생활하며 멀어져갔다.

◆원룸에서 네 식구 생활

박 씨와 네 명의 아이가 사는 곳은 원룸. 박 씨는 1~2년마다 이사를 해야 하는 신세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올 3월 겨우 임대 주택에 들어갔지만 아이들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쫓겨나 앉은 곳이 원룸이다.

넷째와 다섯째 아빠와는 혼인 신고도 하지 않고 주말마다 만나며 지내고 있지만 그 역시 자녀가 있어 박 씨의 아이들을 온전히 지원해주기란 어렵다. 매번 전화로 "엄마 도와줘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건네는 게 유일한 아빠의 역할이다.

작은 집 한 공간에서의 생활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아이들 성별이 다른 탓에 둘째와 셋째가 옷을 갈아입으려면 사람 한 명만 들어가도 꽉 차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잠도 옹기종기 붙어 자다 보니 막내의 몸부림에 얼마 전 박 씨의 앞니마저 나갔다. 아이들의 건강 상태도 나빠졌다. 둘째는 스트레스로 갑상선 항진증이, 넷째는 피부병과 급성 알레르기 질환인 아나필락시스를 앓고 있다.

여기에 서로의 마음도 곪아간다. 첫째가 쏟아두고 간 말에 엄마 박 씨 역시 상처를 입은 건 매한가지다. 해준 게 없어 등록금이라도 마련해주고자 거액의 대출금을 빌려줬지만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는 딸 모습에 박 씨는 그만 실망을 해버렸다. 둘째, 셋째 역시 친구들과 트러블로 엄마를 학교로 자주 호출한 탓에 지칠 대로 지쳐버린 박 씨는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앉은 지 오래고 월 190만원으로 생활하는 중이지만 네 명의 아이를 키우기는 매월 빠듯하다. 그럴수록 박 씨는 나날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심해진다. 지인들이 밖으로 나오라지만 그럴 용기가 없는 그는 방 안에 갇힌 채하루를 보내고 있다.

◆ 원룸 생활하며 다섯 남매 키우는 박예주 씨에 1,705만원 성금

첫째 남편과는 사별하고 둘째 남편에겐 가정폭력 당해 홀로 원룸서 다섯 남매 키우지만 생활고로 힘든 박예주(매일신문 7월 27일 자 10면) 씨 사연에 46개 단체 126명의 독자가 1천705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 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상주죽림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이구팔육(김창화) 10만원 ▷㈜태광아이엔씨(박태진)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보영)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국선도평리수련원 6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피플라이프(박태호)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모두케어(김태휘) 2만원 ▷서성상회(박형근) 2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정추 60만원 ▷김진숙 배준범 안종한 각 50만원 ▷문심학 이신덕 각 30만원 ▷심윤희 20만원 ▷곽용 김두한 김문오 임일호 조득환 최창규 표준식 홍종배 각 10만원 ▷김주도 배현미 배호기 변대석 서정오 손윤옥 유홍주 윤순영 이경자 이해진 임채숙 전우식 정원수 최상수 최재원 최종호 최한태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권오영 김병삼 김우환 김은영 박기영 박종천 배상영 변현택 손외준 신광련 이강준 이석우 이연희 이인재 이재복 이정량 이종완 장순명 정의관 최창준 최춘희 하경석 각 3만원 ▷이병규 최경림 각 2만5천원 ▷곽동희 김성묵 김종일 김태욱 석보리 성민교 손진호 신종욱 이서현 이진주 이해수 임경숙 천정창 각 2만원 ▷박정욱 1만3천원 ▷강진희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상근 김상일 김성옥 김유태 김정호 김태상 김태천 문민성 박경희 박미자 박애선 박진국 박홍선 백기형 서제원 서철배 성영아 손태경 우순화 유승헌 이성우 이영수 이재민 장문희 장욱재 조미희 조영식 조인숙 지호열 최경철 최동건 각 1만원 ▷이진기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재연 힘내세요' '매주5만원' '재원수진' '희망'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지원정원' 3만원 ▷'석희석주' 2만원 ▷'운디네' '조희수건강쾌유'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