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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사업 실패로 생활고 겪는 네 식구…자녀들마저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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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1-13 10:42     Hit : 103    
Poster : 관리자 Position : Tel : E-mail : donga@dongatol.com    

2020년 마지막 밤 지난달 31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문을 열자 따뜻한 가족의 온기가 온몸을 덮었다. 낯선 이를 밝게 맞이해주는 아빠 김인재(가명·49) 씨, 엄마 최지인(가명·47) 씨, 그리고 부모의 손을 잡고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주던 딸 김주영(가명·6) 양, 아들 김세영 (가명·3) 군이 그곳에 있었다.

집이 누추해 거듭 죄송하다던 부부. 사실 이들은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지 오래고 설상가상 아이들은 병으로 아픈 참이었다.

그런 그들은 우리가 도움을 받아도 되는 게 맞느냐며 연신 안절부절못했다.

◆사업 실패로 파산, 아내는 유방암까지

부부는 지난 2013년 늦은 나이에 만나 결혼했다. 카페를 운영하며 생활을 해갔지만 사업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갈수록 임대료는 솟는데 매출은 하락해 빚은 자꾸 쌓여갔다. 하지만 당시 태어난 딸과 아들을 위해 부부는 어떻게든 견뎌야 했다. 인건비까지 줄여가며 사활을 걸었지만 결국 사업 5년 만에 2억원대의 빚을 안고 카페를 그만두게 됐다.

빚을 갚아 나갈 길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인재 씨는 매일 새벽마다 인력사무소를 전전했다. 하지만 2015년 척추 뼈가 밀리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받은 수술로 지체 장애 판정을 받은 터. 약이 없으면 못 버틸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한 탓에 일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일을 재빠르게 하지 못하자 일감을 주는 이들도 없었다. 결국 부부는 파산 신청을 했다.

당시 4살, 1살의 딸과 아들을 데리고 이들은 방 한 칸의 원룸으로 나앉게 됐다. 짐을 둘 공간마저 없어 네 식구는 이삿짐과 뒤엉켜 생활해야만 했다. 인재 씨는 일자리를 구하러 매일같이 집을 나섰고 가구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간이 생활비를 벌었다.

그러던 지난해 아내 지인 씨에게 유방암이 찾아왔다. 다행히 상태가 심하지 않아 올 1월 수술도 무사히 마쳤지만 치료 탓에 지인 씨는 당분간 경제활동이 어렵게 됐다.

◆유전질환 앓는 딸과 심장병 앓는 아들

딸과 아들 역시 몸이 성치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딸 주영이는 성염색체 부족으로 난소의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유전질환인 터너증후군을 갖고 태어났다. 난소가 없는 주영이는 여성 호르몬제를 꾸준히 투약하며 살아야 한다. 어릴 때부터 주사를 너무 맞아온 탓에 6살의 아이는 어느덧 뾰족한 주삿바늘에 적응을 해버렸다. 그런 엄마는 "예뻐지기 위해 맞는 거야"라며 울음을 홀로 삼켜내는 딸의 마음을 쓰다듬어 준다.

아들 세영이 역시 심장의 심실에 구멍이 뚫린 채로 태어났다. 심장 내의 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류가 역류하는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이 심하지만 나이가 어린 탓에 수술이 어려운 상태다. 세영이는 언어 지연 증상도 보인다. 말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해 찾은 병원에서 언어 수준이 나이보다 20개월이 늦다는 진단을 받았다. 언어치료를 위해 구청의 발달재활서비스를 찾았지만 이미 대기 순서가 많이 밀려있던 터였다. 하는 수 없이 민간 센터를 찾았지만 경제적 부담 탓에 주 1회의 치료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부부는 앞날이 걱정이다. 주영이는 만성 중이염으로 청력이 손상됐고 사시도 있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계속된 호르몬제 투입으로 갑상샘 저하증도 대비해야한다. 얼마 전 지인의 도움으로 단칸방 생활을 벗어나고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게 됐지만 이사로 주거급여마저 중단됐다. 부부의 가족 역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락이 끊긴 지 오래고 지인에게도 더 이상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부끄럽다.

본인들의 옷은 물론 자녀들 옷마저 모두 구제고 집 안 가구를 구하고자 아파트 쓰레기장까지 뒤졌다는 인재 씨와 지인 씨. 그래도 자녀들이 본인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겸손의 자세로 살아가게끔 가르쳐주고 싶다는 부모였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포근한 눈이 내리고 있었다.


◆ 사업 실패로 생활고 겪는 데다 자녀들마저 아픈 김인재 씨 가족에 1,895만원 성금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됐고 설상가상으로 자녀들마저 유전질환과 심장병으로 아픈 김인재(매일신문 01월 05일자 10면) 씨 가족의 사연에 40개 단체 189명의 독자가 1천895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 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김용찬)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광아이엔씨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주영솔루션(최주영)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평리수련원 3만원 ▷모두케어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신영 박전호 신금자 임길포 각 20만원 ▷곽용 김경익 김문오 김정윤 김창화 김한별 남영희 박덕배 박종천 배호기 변대석 손정호 오소춘 윤덕구 윤순영 이문영 이윤신 이제학 장정순 전진홍 정구영 최민정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표준식 홍종배 각 10만원 ▷이서연 6만원 ▷김정미 김주영 김보영 김한신 김효정 박옥선 박재형 박진석 박치연 박태진 서채현 양상돈 유윤옥 유홍주 윤석찬 이경숙 이경자 임채숙 전재복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최종호 최한태 하도욱 황인필 황지영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구미정 권오영 김경출 김종구 김진한 마천경 문윤정 박임상 변현택 손영신 신광련 안혜린 연영선 이석우 이종완 이현목 장순명 정경희 최낙정 하경석 한정화 홍혜정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정희 2만2천원 ▷김성아 김정수 김정혁 김태욱 김태천 문민성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송세훈 신종욱 유정자 이서현 이영화 이운호 이재숙 이재환 이춘란 이해수 정금주 정창숙 조규태 조영훈 한지아 홍원지 각 2만원 ▷강진희 권보형 권재현 권진향 김보민 김삼수 김상일 김성옥 김윤희 김이규 김정애 김정호 김지호 문무광 박건우 박나연 박선영 박애선 박재석 박진원 박홍선 배상영 서영의 서제원 손광락 손태경 안현준 우순화 유진주 이근혁 이수정 이승희 이운대 이정현 장지연 전호재 정준홍 조영식 조윤옥 지호열 최경철 최명화 최현하 각 1만원 ▷이진기 정승운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이혜원 조윤희 각 1천원

▷'성모님사랑' 50만원 ▷'이승아데레사' '주님께의지하세요' '주님사랑' 각 20만원 ▷'동헌지오가 응원해요' '주님사랑' '힘내세요' 각 10만원 ▷'매주5만원' '믿음소망사랑' '재원수진' '주영세영힘내요' '힘내세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민정세온' '성현수정수영' '지원정원' 각 3만원 ▷'HONG' '힘내시길..' '서현윤성' '석희석주' '우리' '이웃돕기' '지현이동환이' '힘내세요' 각 1만원 ▷'애독자' 5천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